베트남 여성과 국제결혼한 농촌 남성이 불만스런 결혼에 대한 항의로 성주군청에 휘발유를 뿌리고 방화를 시도하다 직원의 제지로 미수에 그쳤다.
27일 오전 10시50분쯤 성주 성주읍 경산리 성주군청 현관에서 이모(35·성주 월항면) 씨가 휘발유 10ℓ를 쏟아붓고 라이터로 불을 지르려는 것을 군청 직원이 발견, 제지했다는 것. 당시 이씨는 1t 화물트럭에 휘발유 36ℓ와 가스통을 싣고 온 것으로 밝혀져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했다.
이씨는 최근 결혼한 베트남 여성과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어 결혼을 주선한 단체 등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항의표시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것.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성주 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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