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왕의 남자' '투사부일체' 설 극장가 양분

짧은 설 연휴였지만 극장가는 활황이었다. '왕의 남자'는 '친구'의 기록을 넘어서 역대 흥행 3위로 올라섰고, 연휴 기획 상품 '투사부일체' 역시 전편 '두사부일체'의 기록을 가뿐히 깨며 '대박'을 터뜨렸다.

1월 마지막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왕의 남자'. 연휴 기간인 28~30일 서울 92개 스크린에서 29만6천명을 모으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개봉 5주차 전국 누계는 820만6천4명(397개 스크린)으로 개봉 34일 만에 '친구'의 818만명을 뛰어넘어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에 이어 역대 흥행 3위를 차지했다.

2위 '투사부일체'에는 같은 기간 서울 95개 스크린에서 24만3천명이 찾았다. 연휴 기간 유일한 코믹영화라는 점이 관객에게 어필, 개봉 둘째주 만에 전국 402만8천명(481개 스크린)을 모았다. 이와 함께 전편 '두사부일체'의 최종 스코어 35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26일 개봉한 장동건 주연의 판타지 대작 '무극'은 서울에서 8만9천811명(50개 스크린)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30일까지 전국 누계는 48만6천726명(250개 스크린).

'홀리데이'는 4위를 차지했다. 연휴 기간 서울 39개 스크린에서 6만7천606명이 관람했다. 개봉 2주차 전국 누계는 81만5천명(218개 스크린). 상영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CGV에서는 총 26개 스크린에 걸렸다.

5위는 26일 개봉한 설경구·송윤아 주연의 멜로영화 '사랑을 놓치다'. 28~30일 서울에서 5만3천명(45개 스크린)이 봤고 전국 누계는 25만명(190개 스크린)을 기록했다.

6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치킨 리틀'. 서울 51개 스크린에서 6만4천677명이 들었다. 개봉 첫주 전국 누계는 29만명(216개 스크린).

장 자크 아노 감독의 '투 브라더스'는 서울관객 9천143명(14개 스크린), 개봉 2주차 전국 누계는 13만3천806명(48개 스크린)을 기록했다.

한편 아이맥스 버전으로 CGV용산, CGV 인천 2개관에서 재개봉한 애니메이션 '폴라 익스프레스'는 연휴 기간 3만3천500명을 불러모았다.

또 '야수'와 '나니아 연대기'에는 30일까지 각각 전국 99만5천25명, 250만5천113명이 찾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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