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올해 직원 자녀 1만7천여 명에게모두 500여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71억 원보다 약 30억 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의 수가 그 만큼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은 지난 1980년부터 직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 지금까지 모두 44만1천866명에게 3천532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352억 원, 2003년 375억 원, 2004년 414억 원, 그리고 지난해 471억 원 등 해마다 늘어나다 올해로 장학금이 500억 원을 넘어선 것.
현대중은 직원 자녀의 성적에 관계없이 전원 회사 장학생으로 선발, 학자금 전액을 회사가 지원하고 있으며, 중·고교는 자녀수에 상관없이 전원 혜택을, 대학교는두 자녀가 4년제 대학교를 마칠 수 있는 16학기 학자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장학금 지원에 따라 대학을 진학하는 직원 자녀수도 매년 늘어 2004년 6천543명, 지난해는 6천709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이 보다 300여 명 많은 7천1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학비 걱정없이 공부에 열중하다 보니 직원 자녀의 대학 진학률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학자금 부담이 커지긴 하지만 장학금 지급제도가 많은 직원 자녀에게 고등교육 수혜를 주고 있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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