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장님, 새 차 타고 학교를 위해 열심히 일해주세요."
영남대 재경동창회 동문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우동기 총장에게 새 차를 선물했다.우 총장이 현재 타는 관용차는 1999년 구입해 25만여km를 달린 중고차다. 영남학원 전 이사장이 이차를 타고 가다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멈춰 서 낭패를 당하기도 했고 우 총장도 몇차례 곤욕을 치렀다.이 사실을 알게 된 재경동창회 동문이 "그대로 둘 수 없다"며 4천만 원짜리 에쿠스 신형을 선물하게 된 것.
허영열(62·부천역사대표, 1965년 상학과 졸) 재경동창회장은 1일 전달식에서 "총장 관용차를 탔을 때 주행거리가 23만km를 훌쩍 넘긴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모교발전을 위해 뛰는 총장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차를 선물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우 총장은 "모교발전을 기원하는 동문의 깊은 뜻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우동기 영남대 총장(우)이 재경동창회를 대표한 허영열 회장(가운데)과 이시원 영남학원 이사(좌)로부터 신차 기증서를 전달받고 재경동문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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