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리처드 크라우더 농업협상 수석대표는 3일 쇠고기를 비롯한 한국 농산물시장 개방 압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우더 대표는 이날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전미축우쇠고기협회 연례회의 연설을 통해 전날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가 발표됐음을 지적하며 " 한국은 미국의 여섯번째 농산물 수출시장이자 미국의 매우 중요한 쇠고기 수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크라우더 대표는 이어 4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한국에 대해 쇠고기 무관세 시장접근을 가장 우선적으로 관철시키도록 미국 정부가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크라우더 대표는 한국이 쇠고기 수입을 부분적으로 재개한데 대해 업계가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며 다양한 품종의 쇠고기가 전면적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우더 대표는 이와 함께 미국의 무역협상에서 농업부문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산물 시장 개방은 미국의 대외 무역협상에서 중심적 목표"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특히 농산물 시장 개방 협상에서 과학적이고 투명한 미국식 시스템의 적용을 관철시키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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