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6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을 사칭하며 조선업자에게 접근해 해외펀드를 지원해주겠다고 속여 19억 원을 가로챈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한모(60)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한씨의 비서실장 행세를 한 장모(45) 씨 등 일당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해 4월께 자신의 처 우모(49) 씨의 고교 선배인 조선 및 해양플랜트 설계·제작업자 김모(50) 씨에게 자신이 'CIA 동아시아 담당관'이라며 접근해 'CIA 관리 후진국 검은자금 30조 원을 펀드회사를 통해 한국으로 유입시킬 계획인데 이중 1천억 원가량을 지원해주겠다'고 속이고 리베이트 및 활동비 명목으로 19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 등은 편취한 돈으로 외제차를 구입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과 유명인 행세를 해왔으며, 경남 소재 모 조선업체에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여죄를 조사중이다. 한편 이들에게 사기를 당한 김씨는 자금난을 겪다 지난 1월 결국 부도를 내고 말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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