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계의 간판스타 이세돌(23) 9단이 다음 달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 9단은 오는 3월 12일 오전 11시 강남구 논현웨딩홀에서 1년여 교제해 온 동갑내기 김현진(23) 씨와 결혼한다고 6일 밝혔다.
이 9단은 "결혼 일정이 촉박해 이번 강원랜드배 한중 바둑전에서도 선봉을 자원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멋진 결혼 선물을 해 주고 싶다. 사실 조용히 (식을) 올리려 했는데 어쩌다 소문이 퍼지다 보니 결국 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 입시학원 강사인 김현진 씨에 대해서는 "예쁘고 착하다. 결혼하면 편할 것 같고 변치 않을 타입이다. 사귄 지 6개월 정도 되었을 때 내가 먼저 '언제 결혼할까'하고 자연스레 얘기를 꺼냈다.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부의 권유에 따라 술과 담배를 많이 자제하고 있다. 안 그러면 혼난다"며 은근한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이 9단 커플은 결혼 후 당분간 원룸을 얻어 살다가 오는 11월께 강동구 천호동 새집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이세돌 9단은 현재 도요타덴소배와 후지쓰배 우승 타이틀을 지닌 국제기전 2관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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