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의원들, 李원내대표에 '대구·경북 홀대론' 일침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여투쟁에는 앞장 세우고 비판엔 지도부 나몰라라…"

한나라당 대구·경북 의원들이 이재오 신임 원내대표에 일침을 놨다. 대여 투쟁의 선봉에 항상 지역의원들이 있었지만 여전히 당내에 엄존하고 있는 '대구·경북 홀대론'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

최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차 대구·경북 의원들과 만찬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지역 의원들이 따끔한 말들을 쏟아냈다. 먼저 주성영(대구 동갑)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주 의원은 "노무현 정권 3대 권력형 부패사건 진상규명 및 사학법 개정 특위 등 대여 투쟁의 선봉에는 항상 지역의원들을 포진시키면서 17대 국회 개원 이후 대구·경북 의원들에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오을(안동) 경북도당 위원장은 "한나라당은 호남에까지 찾아가며 가슴을 열자고 하는데 왜 우리 지역은 가슴으로 보듬지 않느냐"고 따졌다. 이상배(상주) 의원도 "한나라당=영남당이라는 공식은 예전에 사라졌는데 왜 이 같은 비판이 지금도 나오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주 의원이 다시 말을 받아 "선거 등 현안이 닥치면 외연을 확대해 지지세력의 단합을 이뤄내는 호남과는 달리 한나라당에서는 틈만 나면 분열 조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불평했다.

이 원내대표는 맞대응을 피했다. 동석한 이방호 정책위의장은 "지난 상주 참사때 시민들의 높은 준법 의식에 감동받았다"고 예봉을 피했고, 이 원내대표도 "나도 경북 영양 사람"이라고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지역 의원들은 여전히 "대구·경북 홀대론에 대해 지역민들은 처음에는 감수했지만 이제는 너무도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10년을 고생했건만 돌아오는 것은 비난뿐'이라는 상실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의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정책에 대해 50% 이상의 국민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30대와 수도권 거...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 목표주가는 잇따라 낮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 2명이 광주제일고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응원 구호를 외쳐 중징계를 받았으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