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여행 및 유학송금의 증가 등으로 인해 서비스부문 무역수지 적자가 131억 달러에 육박했다. 13일 산업자원부의 '2005년 서비스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부문 수출은 전년보다 8.3%가 늘어난 453억7천만 달러, 수입은 17.1%가 증가한 584억6천만 달러에 달해 130억9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서비스 수지적자는 2004년의 적자 80억5천만 달러에 비해 62.7%나 증가한 것이다. 이중 일반여행과 유학·연수 등을 합한 여행서비스 적자는 여행 및 유학송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의 62억8천만 달러보다 33억7천만 달러가 늘어난 96억5천만 달러에 달해 100억 달러에 육박했다. 여행서비스 수출은 56억6천만 달러로 6.7% 감소한 데 반해 수입은 153억1천만 달러로 24%나 증가했다.
특히 일반여행은 해외여행자가 급증한 데 반해 외래 관광객 증가율은 낮아 62억9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 여행객은 1천7만7천 명으로 전년보다 14.2% 증가한 반면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은 602만1천 명으로 3.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유학·연수 수지 적자도 유학·연수 목적 출국자가 43만6천800여 명으로 10.9% 늘어나 전년보다 8억8천만 달러 늘어난 33억6천만 달러에 달했다. 무역중개·운용리스·컨설팅·연구개발 등의 사업서비스 수지는 수출 97억3천만 달러, 수입 158억8천만 달러로 적자가 전년보다 11억2천만 달러 늘어난 61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술용역·특허권 등 사용료 서비스 수지는 수출이 1.8% 감소한 18억3천만 달러, 수입은 1.1% 줄어든 44억 달러를 기록해 적자가 전년과 비슷한 25억7천만 달러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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