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 솔선수범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관용차를 처분했습니다."
김성용(52) 영덕군 축산수협장은 최근 업무용차를 처분하고 운전사는 현장 업무를 담당토록 하는 등 축산수협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다.
김 축산수협장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조합은 무너져 내리는데 조합장과 직원들이 보너스를 1천%씩 가져간다면 어느 조합원이 신뢰하겠습니까."
그는 취임하자마자 직원들의 보너스를 삭감했다. 직원들이 반발했지만 설득 끝에 동의를 받아내고 자신도 업무추진비 반납으로 솔선수범했다. "올 한 해 예산 절감 목표가 10억 원이다"고 밝힌 그는 "계획대로라면 2년 정도만 지나면 어느 정도 어려운 고비는 넘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서는 조직을 개편, 금융상품 판매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위판고를 올리기 위해 외래어선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김 수협장은 "직원 주머니를 턴 수장이 무슨 할말이 있겠느냐"면서 "하루빨리 조합을 정상화시켜 직원들에게 삭감한 보너스를 모두 지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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