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투자대상 제한 없는 '혼합자산 펀드' 나온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뿐만 아니라 금, 원유 등 실물자산, 은행대출채권 등 투자대상 자산에 제한이 없어지고 이들 자산의 편입비율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혼합자산펀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는 새로 생겨나는 금융투자회사가 판매하며 이 회사는 은행과 보험을 제외한 증권·선물·자산운용·신탁업 등 자본시장 관련 영업을 모두 할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투자업과 자본시장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방안을 마련, 올해안에 국회에 제출하고 1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증권, 선물, 자산운용, 투자자문, 신탁업 등 은행과 보험업을 제외한 모든 금융업을 통합해 영위할 수 있는 금융투자회사의 설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이들 금융투자회사에 대해 투자대상 자산의 종류과 투자비율에 대한 제한을 없앤 '혼합자산펀드'를 허용, 경기 상황에 따라 증권, 채권, 부동산이나 금의 실물로 자유롭게 투자대상을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파생금융상품의 기초자산 개념도 확대해 이산화탄소 배출권, 날씨, 거시경제변수, 범죄발생률, 재난 등을 기초로 하는 다양한 파생상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이에 따른 투자자 보호도 강화해 이들 펀드를 판매할 때 무엇에 어떻게 투자하는지와 투자에 따른 위험 등을 투자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도록 하도록 하고 사실을 확인하는 서명을 투자자에게 받도록 했다. 또 이같은 설명의무를 다하지 않아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 금융회사가 과실이 없음을 입증하지 못하면 손해액을 금융회사가 배상하도록 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