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유체역학 연구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포스텍 이항묵(71) 교수가 이달 말 정년 퇴임한다. 이 교수는 1958년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 미국 UC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 해군성 함정연구개발센터에서 책임연구원과 연구실장, 연구관할청 연구조정관 등을 지내며 선박유체역학 연구에 매진했다.
이 교수는 '선박연구지(J. Ship Resrarch)' 등 관련분야 정상급 학술지에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3개의 유명 국제학술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또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장, 한국해양환경공학회 초대회장, 한국 이론 및 응용역학회 초대 회장, 대한조선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미국 조선학회 최우수논문상, 대한조선학회 학술상,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수상했다.
포스텍은 이 교수를 명예교수로 추대하고 22, 23일 양일간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한편 이 교수는 부인인 이신애 포스텍 생명과학과 전 교수와 공동으로 5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출연, '묵애장학금'을 제정해 후학양성에 보탬을 주기로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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