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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중세 여행가 이븐 바투타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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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 최고의 여행가로 꼽히는 사람은 마르코 폴로가 아닌 이븐 바투타다. 1304년 2월 24일 모로코의 탕헤르 출생인 바투타는 1325년 1년 여정으로 메카 순례에 올랐다. 종교적인 의미로 시작됐던 순례는 곧 30년 가까운 세월이 걸린 미지의 세계에 대한 모험과 탐구의 대장정으로 바뀌었다.

그의 여정은 메카 다음으로 이라크와 페르시아, 오늘날 탄자니아에 이르는 아프리카 연안 여행, 콘스탄티노플을 거쳐 인도로 이어졌다. 인도에서는 델리의 술탄에 의해 판사로 채용돼 8년간을 머물렀다.

그리고 바투타는 스리랑카와 몰디브 섬에도 들렀고, 집으로 귀향하기 전에는 중국을 여행해 베이징까지 방문했다. 모로코로 가는 길에도 2번의 여행을 더해서 북쪽으로는 오늘날의 스페인, 남쪽으로는 말리까지 다녀와서야 다시 모로코 땅을 밟았다.

1년에 160km 이상을 돌아다닐 정도의 여정은 총 11만km가 넘었고, 오늘날 총 44개국을 거치는 기록으로 남았다. 그가 남긴 여행기 '도시들의 진기함, 여행의 경이 등에 대하여 보는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1356)은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 14세기 중엽의 이슬람 사회에 대한 사료로서의 가치도 크다. ▲1967년 한국, 국제통신위성기구에 가입 ▲2004년 SK텔레콤 최태원 회장 등 오너 일가 전격 퇴진.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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