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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5천원권 1천7백만장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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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사장 이해성)는 22일 홀로그램이 부착되지 않거나 일부만 부착된 새 5천원권이 시중에 발견됨에 따라 한국은행에 공급된 새 5천원권 중 결함 발생 개연성이 있는 제품 모두(1천681만7천 장)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공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해 리콜이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50년이 넘는 국내 지폐 제조사(史)에서도 초유의 일이다. 이에 따라 '화폐수출국'을 자부하며 우수한 화폐제조기술을 자랑하던 한국조폐공사는 물론, 새 5천원권을 발행하면서 우리 국력에 걸맞은 최첨단 은행권을 가지게 됐다던 한국은행도 일정부분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2일부터 시중에 공급된 새 5천원권은 1억5천만 장. 이중 리콜대상 지폐는 아직 시중에 공급되지 않고 한국은행에 보관돼 있는 물량 가운데 결함 발생 개연성이 높은 일부라는 설명이다.

한국조폐공사 관계자는 "이번 리콜은 회수 물량을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재검사를 통해 문제가 없을 경우 다시 한국은행에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시중에 공급된 새 5천원권 중에서도 홀로그램이 부착되지 않는 등 문제가 있는 지폐는 언제든지 교환해 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통되고 있는 새 5천원권은 홀로그램이 없거나 잘못 부착됐더라도 사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조폐공사는 불량은행권의 유통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한국은행과 협의, 단기적으로는 현재 인력이 수행하고 있는 검사방법을 개선하고 중기적으로는 검사의 기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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