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와 서울 SK의 중위권 혈투에서 KCC가 포효했다.
KCC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이상민(8점), 추승균(16점.7어시스트), 찰스 민렌드(26점.10리바운드.4가로채기)의 노련미에 힘입어 임재현(22점)이 분투한 SK를 88-82로 따돌렸다.
3연승을 달린 KCC는 22승21패로 대구 오리온스와 공동 6위가 돼 플레이오프 진출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SK(21승23패)는 8위에 머물며 속을 태웠다.
초반의 큰 리드를 다 까먹고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KCC의 노련미가 돋보였다.
KCC는 1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16-14에서 민렌드가 톱에서 터뜨린 3점포를 시작으로 표명일, 추승균의 3점슛 등을 포함해 14점을 한꺼번에 쏟아부어 3분만에 30-14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KCC의 두자릿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SK는 2쿼터 후반부터 강압수비로 KCC의 득점을 묶으면서 조금씩 점수차를 좁혀갔다.
SK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41-50에서 주니어 버로와 전희철이 연속 3점포를 터뜨려 47-50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버로와 브라운의 연속득점으로 스코어는 52-52로 동점.
시소게임이 막판까지 이어졌고 승부는 최고의 한국형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민렌드의 손에서 갈렸다.
민렌드는 경기 종료 32초를 남기고 81-82로 뒤진 상황에서 3점슛을 림에 꽂았다.
SK는 데이먼 브라운(16점)이 종료 20초를 남기고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모두 놓친 뒤 고개를 떨궜다.
KCC는 다음 공격에서 아써 롱(24점.13리바운드)이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
승리를 조율해낸 포인트가드 이상민은 "6강 진출에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최근 몇 경기에서 팀워크가 매우 좋아졌다. 목표는 여전히 우승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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