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경제통합포럼 3월말 출범 "

"세계적 모바일 클러스터 만들어야"

모바일특구의 대구·경북 공동유치가 오는 3월 말 출범예정인 대구경북경제통합포럼(공동대표 김만제·류창우·황병태)의 핵심활동 중 하나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구경북경제통합포럼 주비위의 한 관계자는 28일 "동일한 경제권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대구·경북이 서로 협력해 함께 잘살 수 있는 길을 찾자는 것이 경제통합포럼 출범의 의의"라면서 "대구와 경북에는 각각 모바일 관련 산업기반과 교육, 산업지원, R&BD 기능 등이 이미 상당히 갖추어져 있는 만큼, 모바일특구라는 국책 프로젝트를 함께 노력해 유치하는 것 이상으로 경제통합포럼의 의미를 잘 살릴 수 있는 과제도 드물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이날 '제40호 CEO브리핑'을 통해 "대구·경북은 모바일특구 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고, 이런 강점을 활용해 구미와 대구 등이 신속히 대응하고 있음에도 불구, 독자적인 유치 행보로 인해 '제2의 파주 LCD공장 이전 사태'를 낳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더욱 치열해지는 유치경쟁에서 타 지자체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에 분산되어 있는 기능별 모바일산업 역량을 결집해 나가는 동시에 중앙정부와 모바일기업의 입장에서 우리 지역이 세계적 모바일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는 3월 중순쯤 대구경북연구원, 대구경북경제통합포럼,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테크노파크 등 지역내 과학기술 및 지역혁신 관련 기관들과 공동으로 '모바일특구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경북경제통합포럼 주비위는 28일 오후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모임을 갖고 △포럼조직 구성 △시·도 경제통합추진에 관한 양해각서 △여론조사 설계 및 실시 △홍보팸플릿 구성 △시·도지사 후보초청 대담·토론회 개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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