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 예일대가 올 봄학기 처음으로 한국영화 강좌를 개설했다. 27일 이 대학 동아시아학과 한국어 담당 최승자(55) 교수에 따르면 영화학과와 동아시아학과가 공동 개설한 이 강좌에는 '오발탄'(유현목),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신상옥), '서편제'(임권택), '칠수와 만수'(박광수), '아름다운 시절'(이광모 ), '박하사탕'(이창동), 'JSA'(박찬욱),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김기덕), 그리고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작 '올드보이'(박찬욱) 등 1960년대 이후부터 최근 영화까지 골고루 소개된다.
지난 1990년부터 한국어를 강의해 온 최 교수는 "오는 4월 셋째 주에 잡힌 '올드보이' 상영이 이번 강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 같다"면서 "학생들이 이 영화가 선보이는 테크닉과 모던함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교수의 강좌에는 교포 학생들과 미국인 등 10명이 수강하고 있다.최 교수는 "최근 붐을 이루고 있는 중국어 열기를 따라잡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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