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해봉 의원 대구의원 중 재산증가 최고

대구를 지역구로 한 12명 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이해봉 의원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11억8천300만 원을 신고해 종전보다 3억8천700만 원이 증가했다. 이 의원은 작년에 현직 판사로 있던 부인의 명예퇴직금과 저축 증가로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이 의원을 포함해 대구 의원 중 1억 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안택수, 이한구, 주성영, 주호영 의원 등 총 5명이다.

총 9억9천300만 원 재산을 신고한 안택수 의원은 모친과 셋째딸의 예금액을 각각 1천500만 원씩 새로 신고했고 대구 지역구의 아파트 전세금 등으로 총 1억300만 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한구 의원은 종전 13억여 원에 달하는 예금이자가 1억4천900만 원이나 늘어난 케이스. 이 의원 측은 "예금이자가 늘어나 이자를 원금과 같이 재예치하면서 재산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총 24억4천400만 원을 재산신고했다.

주성영 의원 재산은 1억6천100만 원이 증가한 12억7천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법률고문으로 있는 회사의 변호사 수임료와 대학교수로 있는 부인의 수입이 늘었다고 밝혔다.

주호영 의원은 주식 때문에 재산이 늘어난 케이스다. 주식값 증가로 2억8천700만 원이 늘어난 17억2천100만 원을 재산신고했다. 하지만 주 의원은 "예결위 위원으로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해서 최근에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대구의원 중에 재산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의원은 곽성문 의원이다. 곽 의원은 6천700만 원이 줄어든 9억900만 원을 신고했다. 작년 말에 전북 부안에 있던 임야와 논을 매각했고 해외 의정활동비가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11억7천600만 원(200만 원 증가), 강재섭 의원 13억1천600만 원(5천만 원 증), 박종근 의원 22억6천700만 원(7천만 원 증), 유승민 의원 17억2천300만 원(400만 원 증), 이명규 의원 6억5천600만 원(5천500만 원 증), 김석준 의원 2억4천만 원(2천300만 원 증) 등으로 각각 재산을 신고했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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