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광순 경북대 명예교수, 고소설 연구로 3·1문학상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고전을 다수 보존한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고소설 번역과 구비문학 정리에 매진하겠습니다."

김광순(67) 경북대 명예교수가 제47회 3·1 문화상을 수상했다.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사장 문인구)이 매년 선정, 시상하는 3·1문화상에서 김 명예교수는 지방대학 교수로는 처음 인문사회과학 분야 수상자가 됐다.

김 명예교수는 '김광순 소장 필사본 한국고소설 전집' 70권을 정리했고

'한국고전문학사의 쟁점'을 비롯, 고소설 및 구비문학관련 저서를 다수 냈다.

또 김 명예교수는 한국고소설학회장, 한국어문학회장, 국제퇴계학회 대구·경북지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문학 연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김 명예교수는 "소장하고 있는 한국고소설 전집 번역과 구비문학 관련 서적을 집필중에 있다"며 "고소설 번역은 3,4년 뒤, 구비문학은 연말쯤 출간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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