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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재테크는 '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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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 예비주자들은 지난해 주식시장이 초활황국면에 있었지만 유가증권에는 기웃거리지 않고 대체로 저축성 예금 및 보험 납입 등을 통해 '착실히' 재테크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 재산변동 내역과 각급 시도 공직자윤리위 자료에 따르면 7억여 원이 감소한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을 제외하고는 여야 대선주자들 재산은 대부분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이 늘어난 대권주자는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김 최고위원은 서울 도봉구 자택 등 부동산 변동은 없었지만 농협과 제일은행 등의 예금 증가와 보험 납입 등으로 9천219만 원이 증가했다.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의원은 지난해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들 예금에 대한 이자와 보험 납입 등으로 재산을 4천973만 원 불렸으며, 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의 경우, 은행 예금과 이자 등으로 2천98만 원이 증가했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경우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자택과 대구 달성군의 아파트 등 부동산 변동은 없는 가운데, 농협과 외환은행 등의 예금이자 등으로 재산 증가가 221만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명박 시장은 지난 한해 하나은행의 금융채무 발생 등으로 7억6천775만 원의 '거액'이 감소했다.

재산총액 면에서는 이명박 시장이 178억9천900만 원으로 단연 선두였고, 뒤를 이어 ▷강재섭 의원 13억1천558만 원 ▷박근혜 대표 11억7천648만 원 ▷김근태 최고위원 5억3천269만 원 ▷손학규 지사 2억9천394만 원 순이었다.

원외인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작년 말 현재 부동산과 예금을 포함해 모두 9억4천300 만원의 재산을 보유 중이며, 전년도에 비해 보험료 납입 등으로 1천만 원이 늘어난 것 외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우리당 관계자가 전했다. 정부 측은 정 의장의 재산과 관련, 현재 시가 대신 1995년 최초 재산신고 당시의 부동산 시가를 적용해 작년 말 현재 5억8천만 원의 재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추산하고있다.

이번 공개대상에서 제외된 고건(高建) 전 총리는 지난 2003년 재산공개에서 신고한 35억6천500만 원을 준용할 경우, 대권주자 중 상위권에 랭크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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