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3일 연중 포획이 금지된 암컷 대게(속칭 빵게) 3천800여 마리를 불법포획한 혐의로 경남 선적 통발어선 ㄷ호(7.89t) 선장 박모(58·경남 진해) 씨와 운반책 박모(43·대구 수성구)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에 따르면 선장 박씨는 지난 2일 영덕 축산면 동쪽 15마일 해상에서 암컷 대게 3천850 마리를 불법포획한 후 포항 송라면 월포항에서 대기중이던 운반책 박씨의 1t 냉동탑차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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