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집은 정말 특이하게도 아버님 어머님 두 분의 생신이 단 3일 차이라 해마다 두 분의 생신을 한꺼번에 해 드린답니다. 저희들로서는 생신상을 한 번만 차려서 너무 좋지만, 아버님 상이라고 항상 뒤로 물러서 계신 어머님께서는 어떨 때는 서운하셨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늘 죄송스럽답니다. 그래서 작년 어머님 칠순 생신 때는 친지들을 불러 즐거운 자리를 가졌답니다.
그리고 올해는 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생각하다가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답니다. 온가족이 구룡포로 우르르 몰려가 바닷가 여행을 하며 생신잔치를 했지요.
호미곶과 등대 박물관을 구경하고, 짠내 나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상생의 손' 주위를 구경하고 뛰어다니다 구룡포 시내에서 공수해 온 케이크를 근처 횟집에 들고 들어가 조촐하지만 행복하게 생신을 치렀답니다.
손자, 손녀들의 시끌벅적한 소리에도, 쌀쌀한 바닷바람에도 마냥 즐겁기만 한 어머님 아버님, 50년 세월을 한결같은 모습으로 살아가시는 두 분의 모습을 보며 저희 자식들도 저렇게 늙어가야지…하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어머님 아버님 생신 축하드리고요.
항상 건강하십시오.
첫째 며느리 송영주(대구시 북구 읍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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