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븐마운틴 그룹이 ㈜우방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 4일 서울의 중견 주택업체인 아남건설㈜을 인수했다.
1983년 창립한 아남건설은 지난 99년 부도 이후 7년 동안 법정관리를 받아왔으며 쎄븐마운틴 그룹이 지난해 12월 법원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인수 대금 791억 원을 완납해 이날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쎄븐마운틴 그룹은 계열사가 모기업인 세양선박과 황해훼리를 비롯 ㈜우방과 진도, 생활경제TV 등 14개로 늘어났으며 아남건설 신임 대표에는 ㈜우방의 부사장을 지낸 정순균 씨가 취임했다.
우방 관계자는 "아남 건설은 해외사업 노하우가 풍부하고 우방은 주택분야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두 업체가 협력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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