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대구 기초단체장 공천자를 결정하기 위한 한나라당의 심사-경선 방침이 오락가락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달 기초단체장 공천신청자에 대해 '원칙적으로 경선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안택수 대구시당 공천심사위원장은 당시 "우열을 가리기 힘들 경우 후보자들 동의 아래 여론조사를 실시해 최종 후보를 정하고, 투표를 통한 경선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그러나 7일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대구 기초단체장 1곳 이상은 경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의 경우 수성구, 달성군, 동구 등이 경선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어 여성 공천의 원칙도 제시했다. 안 위원장은 "여성을 공천할 경우 해당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친한나라당 인사를 제치고 당선이 될 만큼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성 진출 확대를 위해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기초의원 1명씩은 반드시 여성을 공천하기로 했다.
또한 상대당 후보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추가공모를 통해 인재를 발굴하기로 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사진 : 한나라당 대구시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택수)는 7일 오후 대구 수성구 당사에서 제2차 공천심사위원회의를 열고 공천방식을 논의했다. 이상철기자 find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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