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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인, 인터넷 허용 요구 36일째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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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한 반체제 인사가 모든 쿠바인들에게 자유로운 인터넷 이용을 허용해 달라며 36일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멕시코 일간 레포르마 인터넷판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올해 41세의 심리학자 기예르모 파리냐스 씨는 쿠바에서 일부 국가기관에 한해서만 인터넷 접근이 허용되고있는 데 항의해 5주 넘게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결국 파리냐스 씨는 심한 두통과 급격한 저혈압 증세로 수도 아바나에서 동쪽으로 270㎞ 떨어진 산타 클라라 소재 병원에 지난 2일 입원했다.

파리냐스 씨는 기본 응급조치로 위험 순간을 넘겼지만, 약물 치료 및 주사기 투입을 거부한 채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그의 동료가 전했다.

쿠바 내 독립 언론사인 쿠바프레사 일도 하고 있는 파리냐스 씨는 2002년 10월반정부 활동 혐의로 구속 수감됐으며 이후 건강 악화로 2003년 임시 석방됐다.

이와 관련, 쿠바 야권 지도자 오스왈도 파야 기독해방운동 대표는 "파리냐스의단식은 모두의 인권을 위한 한 개인의 극단적 희생"이라면서 "쿠바 당국이 즉각 요구를 수용해 그의 생명을 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쿠바에서는 1996년 10월 인터넷 연결망이 구축됐다. 하지만 인터넷 망 접근은일부 국가기관으로 제한돼 있다.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2004년 기준 쿠바에는 27만대의 컴퓨터가 있고, 이 가운데 65% 정도만 e-메일 사용과 쿠바 내 운영 웹사이트에 한정된 검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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