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병리과가 국내 종합병원 최초로 미국병리학회(CAP)로부터 10개 전 분야 최우수 검사실로 인증받았다.
경북대병원은 8일 지난해 12월 미국 CAP 전문심사원들이 실사를 한 결과, 해부병리 검체 관리, 결과보고의 정확성 및 신속성 관리, 세포병리 선별검사, 부인과 및 비부인과 세포병리검사, 수술 중 동결조직검사와 자문 등 10개 전 분야에 걸쳐 국제 표준화 검사실임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CAP 인증은 1961년 시작되었으며 현재 전 세계 28개국의 6천500여 개 검사실이 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년마다 병원 검사실 직원의 질, 장비 및 설비, 안전교육과 기록 등 검사실 운영 등에 대한 엄격한 실사를 통해 병리업무 국제 표준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경북대병원 병리과 교수들은 다른 나라 병리과를 실사하고 평가할 수 있는 국제 심사관의 자격도 취득하게 되었다.
이상흔 경북대병원 원장은 "2001년 진단검사의학과에 이어 병리과도 최우수 검사실로 인증받은 것은 병리과 업무 향상과 암 진단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오는 10일 개소하는 임상시험센터가 국제적인 신약연구를 수주할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을 가지게 되었음을 공포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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