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열린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했던 대학 1학년생이 귀갓길에 실종됐다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모대학 후문 인근 농수로(깊이 1.5m) 에 이 대학 신입생 A(19)군이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주민 황모(4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군은 머리 부위가 5-6㎝가량 찢어지고 무릎 찰과상 외에는 별다른상처가 없었으며, 지갑과 휴대전화 등을 가지고 있었다.
또 숨진 장소에서 100m 거리의 농수로에서는 A군의 신발이 발견됐고, 농수로를따라 걸은 듯 농수로 벽면에는 손으로 훑고 지나간 듯한 혈흔이 묻어 있었다.
A군은 지난 10일 오후 5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숨진 장소에서 230m 떨어진 모 주점에서 열린 신입생 환영회에 참가하고 오후 8시30분께 자리를 뜬 뒤 연락이 끊겨11일 밤 고향인 강원도에 사는 A군 부모가 실종신고를 했었다.
당시 신입생 환영회는 70명(선배 10명, 신입생 60명) 가량이 참석했으며 소주 7 0-80병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신입생환영회를 마친 뒤 귀가하다가 농수로로 실족, 머리를 다친상태에서 농수로를 걷다 쓰러져 저 체온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신입생환영회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A군의 만취 여부와 환영회후 행적에 대해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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