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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빈곤층 증가율…대구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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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지원없이는 기본적인 생계를 꾸려갈 수 없는 절대빈곤층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늘어난 지역은 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된 지난 2000년 이후 2004년까지 4년동안 대구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는 3만561가구에서 3만8천468가구로 26.0%가 늘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중 전국 평균 증가율 6.7%(69만5천916가구→74만2천714가구)의 4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경제나 인구 규모에서 대구와 비교되는 인천은 2만9천952가구에서 3만85가구로 0.4%가 증가하는데 그쳤고 대전(7.5%)와 서울(8.8%) 등도 한자리수 증가에 머물렀다.

그러나 울산은 7천685가구에서 9천555가구로 24.3%로 대구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광주(19.1%)와 부산(17.5%)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도 지역 가운데는 제주도가 13.4%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강원(12.2%), 충북(9.0%), 경남(7.9%), 경기(5.0%), 전북(4.9%)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전남(-2.7%), 충남(-1.7%), 경북(-1.1%) 등은 오히려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가구가 감소했다.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 전체 인원에서도 대구는 7만949명에서 7만9천904명으로 12.6%나 증가해 울산(14.7%) 다음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중 전국의 기초생활보장 대상 인원은 149만109명에서 140만2천586명으로 4.5%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도 대구와 울산, 광주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기초생활보장 대상 인원이 줄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소득수준이 최저생계비(2006년 기준 1인 가구는 월 41만8천309원, 4인 가족은 월 117만422원)에 미달돼 정부로부터 생계비(2006년 기준 1인 가구 월 32만4909원, 4인 가족 월 95만9천424원) 등을 지원받는 절대빈곤층을 말한다.

정경훈기자 jgh0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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