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농민단체들은 15일 오전 11시 도청 앞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를 위한 대구경북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대정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비대위에는 한국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등 모두 1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손광익·장금식·천호준·최갑선·최태림 씨 등 5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비대위는 "한-미 FTA가 체결되면 농업부문의 피해가 최대 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는 농민들과 아무런 협의없이 강행하고 있다"라며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도록 조직을 확대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족식에 이어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시민서명운동을 벌이고 다음달까지 시·군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 한편 이들 단체들은 이에 앞서 14일 오후 재정경제부와 농림부가 도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경북농업인회관에서 열 예정이었던 FTA 설명회를 원천봉쇄, 무산시켰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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