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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 '황제테니스'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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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16일 한나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이명박 서울시장이 시가 소유한 남산 테니스장을 독점 사용했다는 이른바 '황제 테니스' 논란과 관련, 공세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공직자에 대한 도덕적 잣대와 기준이 엄격해진 판에 한나라당 내 대표적 예비주자로 지목되는 분이 황제 테니스를 쳐 국민을 경악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골프 요금을 다른 사람이 냈다', '40만 원을 걸고 골프를 쳤다'고 하는 것들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이명박 시장이) 황제 테니스를 즐기면서 대가를 치르지 않은 것은 적당히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노식래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명박 시장의 황제 테니스 사건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거액의 사용료조차 본인이 내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 시장은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지 말고 잘못을 시인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의장 지지 성향의 '친노'(親盧) 그룹인 국민참여연대도 논평을 통해 "이 시장의 행태는 자신이 황제라고 착각하는 사람의 행동"이라며 "부패한 지방권력이 이 시장의 황제적 행태와 오만을 불러온 만큼 이 시장은 시민들에게 지방권력 교체의 당위성을 온몸으로 시위하듯 보여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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