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8시께 해고노동자의 복직을 요구하며 코오롱 그룹 이웅렬 회장 자택에 들어가 농성을 벌이던 코오롱 구미공장노조 최일배위원장이 자해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최씨는 다른 노조원 9명과 함께 이날 오전 5시20분께 성북구 성북동 이 회장 집에 들어가 해고 노동자의 복직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벌이다 경찰의 연행 과정에서 몸에 지니고 있던 면도칼로 손목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그러나 상처가 크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최 위원장과 함께 이 회장 집에 들어가 농성을 벌인 노조원 9명과 이 회장 자택 밖에서 농성 중이던 나머지 노조원 20여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다.
코오롱 노조는 작년 2월 15% 임금삭감을 전제로 사측과 509명의 희망퇴직에 합의했으나 사측이 약속을 어기고 78명을 정리해고했다며 반발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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