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완공 예정인 포항-삼척 간 동해중부선 철도 공사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해남부선 포항구간의 경우 6월쯤에 실시설계가 끝나면 내년부터 보상과 본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4일 포항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경주 강동면 위덕대 앞 국도 28호선 우회도로 신한자동차학원(자명리)∼대련리∼흥해 이인리를 거치는 동해중부선 철도 포항구간 실시설계안이 나오면 내년 초에 편입부지 감정과 보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올해 설계비 100억 원이 이미 확보됐고, 내년에 50억 원 정도만 더 배정받으면 전 구간 노반설계는 끝날 것"이라며 "보상비 확보가 숙제로 남아 있지만 2008년 초부터는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간의 경우 대부분 야산과 평야로 터널과 교량구간이 많은 등으로 보상문제를 다른 구간에 비해 쉽게 해결할 수 있어 당초 계획대로 2014년 완공, 개통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시 관계자는 "노반공사와 역사공사 중 어느 것을 먼저 할 것인지 우선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내년 하반기 본공사 착공도 가능하다."면서 "시는 선로공사를 먼저 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포항(자명리) 간 동해 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포항시는 철도공사와 시설공단 측에 비교적 수익성이 높은 경주 화천리 신경주역사에서 포항 간 KTX 투입을 비롯, 동해 남부선과 중부선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경주 강동∼위덕대 앞 삼성아파트 부근 제산-자명리 간 조기 가설을 요청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동해남부선 3.5㎞와 동해중부선 27.6㎞ 등 31.1㎞에 이르는 동해선 철도 포항구간 공사가 내년 하반기∼2008년 초 비슷한 시기에 착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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