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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최대한 활용"…단체장 '눈치보기'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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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도내 기초자치단체장들이 현직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치열한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 올해 지방선거에 출마예정인 현역 기초단체장은 최대 18명.

출마가 가능한 현직 단체장들은 후보등록(5월 16, 17일) 전까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현행 선거법을 들어 대부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사퇴를 미루고 있다. 또 한나라당 공천이 무산됐거나 불투명한 단체장의 경우도 후보등록일까지 버틸 태세지만 일부 단체장들의 불출마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는 현직단체장의 경우 읍·면·동 등을 순회방문하거나 각종 선심용 행정을 통해 아무런 제재 없이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권영창 영주시장과 이원동 청도군수는 선거사무실을 준비해 놓았지만 문은 열지 않고 있으며, 한나라당 공천이 확정돼도 예비등록은 최대한 늦출 예정이다. 손이목 영천시장도 "시장직을 수행한 지 1년이 채 못돼 시민들을 위해서도 단체장 공백기가 길어서는 안된다."며 "한나라당 공천 추이에 따라 예비후보 등록을 5월 초쯤으로 잡아 공백기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후보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배대윤 청송군수는 예비후보 등록을 포기하고 본 후보 등록 때까지 군수직을 유지할 전망이며, 최병국 경산시장, 오창근 울릉군수 등도 후보 등록 때까지 현직을 유지할 계획이다.

반면 경선으로 한나라당 공천후보로 결정된 이창우 성주군수는 당 공천심사위의 확정발표가 되면 4월 중순쯤 사퇴를 하고 예비후보등록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나라당 공천을 철회한 이태근 고령군수는 6, 7일쯤 한나라당 탈당과 더불어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비후보등록은 하지 않을 방침이며, 한나라당 경선에서 탈락한 일부 자치단체장은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관용 전 구미시장과 정장식 전 포항시장은 이미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 시장직을 사퇴한 상태고 박팔용 김천시장, 김근수 상주시장, 정해걸 의성군수 등은 3선 연임조항에 걸려 출마할 수가 없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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