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월 9일은 진짜 화이트데이"…대구농협 행사

진짜 화이트데이를 아세요?

대구농협은 9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백색육인 닭고기를 백숙으로 먹고 백수를 누리자는 의미로 북대구농협 노인대학생을 초청, 닭 백숙 시식행사를 갖는다. 뿌리도 알 수 없는 서양의 화이트데이 대신 국산 닭고기에 대한 소비를 촉진하자는 차원에서 우리나라 화이트데이, 즉 '백일'(白日)을 갖자는 것.

화이트데이는 백수(白壽 99세)의 의미가 있는 99일째 되는 날인 매년 4월 9일에 백색육(白色肉)인 닭고기를 백숙(白熟)으로 먹고 백수(白壽)를 누리자는 뜻에서 만든 것. 지난 2004년 12월 열렸던 가금수급위 제3차 회의에서 추진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농협은 이날 닭백숙 시식회와 백숙용 생닭과 계란을 무료로 노인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나눠주고, 임직원 구내식당에도 메뉴를 닭고기와 계란으로 편성하는 등 닭고기 소비촉진운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이준학 농협 대구본부장은 "최근 기념일이 많지만 노인대학 학생을 모시고 백수 기원을 위한 닭 백숙 시식행사를 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대구농협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앞으로 계속 닭고기 소비촉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