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성문(대구 중·남구)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5·31 지방선거 출마희망자들로부터 거액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내용의 '한나라당 홈페이지 투서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검찰청은 곽 의원이 지난해 지방선거 출마희망자 신모 씨로부터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자신의 조상 분묘 단장 경비로 사용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 중·남구지역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 공천확정자에 대해 곽 의원과 이들 사이에 돈이 오갔는지 여부를 놓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곽 의원의 조상 묘(17기) 단장 현장을 답사하고, 계좌 추적 등을 통해 분묘 단장에 사용된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경비 가운데 상당액이 신 씨 등으로부터 받은 돈 일부에서 나왔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곽 의원에 대한 계좌 추적을 통해 일부 비정상적인 입출금 내역을 확보하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 입출금 내역과 공천과의 관련성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지난해 12월 2천여만 원을 들여 달성군의 조상 묘를 새로 단장했지만, 친척들이 보탠 100만~200만 원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내 돈으로 충당했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지난해 외유 당시 신 씨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미국 방문 때는 2000년부터 적립한 외환예금 1만 달러와 현금 등 약 1만3천 달러를 사용했다. 대만 방문 때도 보좌관 카드로 130만 원을 지출하고, 동행한 신 씨와 송모 등 두 부위원장은 각각 70여만 원씩만 쓰는 등 모든 경비를 각자 부담했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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