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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유조선 '경신호' 기름, 내년초 본격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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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 침몰한 유조선 '경신호'에 남아 있는 기름 회수작업이 본격화한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오후 포항 송도비치호텔에서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주최로 '무인회수시스템 해상운용 및 침몰선박 조사작업 추진계획 설명회'를 열고 경신호에 남아 있는 기름 회수 방법과 일정을 밝혔다.

해양연구원이 밝힌 기름회수 방법은 무인 잠수정을 경신호(수심 93m)에 접근시켜 기름탱크 부분에 구멍을 뚫을 위치를 정한 다음 기름회수 로봇이 투입돼 드릴로 탱크에 구멍을 뚫은 뒤 배안에 직접 관을 주입, 기름을 자동으로 뽑아낸다는 것.

해수부는 10월까지 경신호에 남아 있는 기름의 양과 유출 가능성에 대한 정밀조사후 결과에 따라 예산을 확보, 내년초쯤 기름을 제거할 계획이다.

한편 경신호는 침몰당시 벙커시유 1천900ℓ가 유출됐으며 현재 남은 600ℓ가 사고해역에서 미세하게 분출되고 있다.

영덕.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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