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수사를 받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정몽구회장이 1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출장을 떠났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17일 오전 중국 베이징으로 떠나 18일 열리는 중국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뒤 19일 오후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착공식이 열리는 베이징외 다른 지역을 방문할계획은 전혀 없으며 검찰과 협의한대로 19일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과 임직원들의 사법처리가 이번 주중 일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이르면 이번주 말께 정 회장 부자를 소환조사한 뒤 비자금 조성과 집행 등에 관여한 현대차 임직원들을 정 회장 부자와 한꺼번에 사법처리키로 했다.
대검 채동욱 수사기획관은 "현대차 비자금 수사는 비자금 조성 과정, 기업비리와 관련된 부분을 집중수사하고 누구에게 어떤 책임을 물을 것인가를 판단한 뒤 현대차 임직원들의 구속 여부를 일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채 기획관은 또 "현대차 임직원들의 신병처리를 늦추는 것은 범죄 소명이 충분하느냐와 무관하며 체포영장이 집행됐던 분들은 이미 피의자 신문조서도 작성했다" 며 임직원들의 범죄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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