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업체가 개발, 제작한 애니메이션 작품이 전국 공중파 방송 전파를 타면서 지역 애니메이션의 성공시대를 열고 있다.
캐릭터 애니메이션 개발·제작전문업체인 ㈜마루커뮤니케이션즈(대표 권은태·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입주)가 '삼국유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제작한 '아이삼국유사'가 이달부터 전국 공중파에서 방송(SBS 매주 월·화 오후 4시50분)되고 있는 것.
전국적인 관심을 끌 수 있는 이번 작품의 등장으로 지역 캐릭터 애니메이션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또 지역에서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이 가능해져 문화 콘텐츠 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이삼국유사'는 매회 10분 분량으로 50편 제작되는데 기획, 시나리오, 캐릭터 개발, 작화, 동작(모션), 성우녹음, 음악, 연출 등 각 분야별 전문가 30여 명이 1년여에 걸쳐 작업하게 되며 총 5억여 원의 제작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권은태 대표는 "애니메이션은 방송이나 극장 상영 등을 통한 자체 수익 외에도 출판, DVD, 문구, 게임, 음반 등 다양한 2차 콘텐츠 개발을 통해 고도의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대표적인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산업"이라며 "아이삼국유사 또한 TV에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상품으로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캐릭터 상품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4조 7천억 원으로, 소비자가 특정 캐릭터를 인지하는 매체 중엔 TV애니메이션이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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