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23일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World Book & Copyright Day)'. 이날 전세계 곳곳에서는 책보급 캠페인 등 다양한 책 축제가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도 책의 날을 맞아 책 돌려보기 운동인 '북 크로싱'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성남문화재단은 작년 11월말 준공한 분당 율동공원 내 '책 테마파크'의 개관기념행사를 22-23일 개최한다.
특히 '책에 날개를 달자'라는 주제로 '북 크로싱' 행사가 책 테마파크 내 잔디공원에서 한국출판인회의와 네이버의 공동 주최로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돌려볼 수 있는 신간서적 1만5천권(150종)이 1천원에 판매되는데 책을 접한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책에 달린 이름표에 차례로 기입하고 인터넷 상 네이버 공간을 이용해 그 책의 행방을 등록하도록 했다.
네이버는 북크로싱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접한 책을 사이버 공간에서 등록한 사람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행사에서 모아진 수익금은 어린이 도서관 건립에 사용된다
책 테마파크에서는 이밖에도 연극 '똥 벼락', 어린이 뮤지컬 '책키&북키', 인형극 '강아지 똥', 서양화가 한젬마 씨가 진행하는 콘서트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교보문고는 책의 날 당일인 23일 전 영업점에서 도서 구매고객(1만2천명)을 대상으로 장미꽃을 무료로 증정한다.
아울러 오전 10시 광화문점에서 책의 날 기념식 및 여성 장애인을 위한 도서 바자회가 여성장애인연합 장향숙 국회의원, 연극인 윤석화씨, 한국출판인회의 김혜경 회장, 교보문고 권경현 대표, 김충용 종로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법정스님 특별 강연(강남점)과 이순원 작가의 낭독회(잠실점)가 개최된다.
인사동 갤러리북스(VOOK'S)에서는 26일까지 '책 읽는 사람들과 책이 있는 풍경'을 담아온 사진작가 백수향 씨의 사진전이 개최되며 각 지방 도서관에서도 도서바자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카탈로니아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장미를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 축일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의 서거일을 기념하기 위해 1995년 제정됐다.
한국은 2002년부터 출판계와 서점이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성추행 호소하자 2차 가해, 조국은 침묵"…강미정, 혁신당 탈당
7년 만에 악수 나눈 우원식·김정은…李대통령, 禹 통해 전한 메시지는?
우원식 "김정은과 악수한 것 자체가 성과"…방중일정 자평
[단독] "TK통합신공항 사업명 바꾸자"…TK 정치권서 목소리
고개 숙인 조국혁신당 "성비위 재발 막겠다…피해회복 끝까지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