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FTA 협상 이끄는 수전 슈워브 지명자는 누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추진되고있는 가운데 18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지명된 수전 슈워브 현 부대표는 미국 정계와 정부, 학계, 업계 등을 두루 돌며 통상 업무에 전념해온 통상전문가로 꼽힌다.

스탠퍼드대를 거쳐 조지 워싱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슈워브 대표 지명자는일찌감치 일본 도쿄 주재 미국 대사관의 통상정책 담당관으로 통상 현장에 입문했다.

슈워브 지명자가 USTR에서 처음으로 맡은 업무도 바로 농업 분야 무역협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의 FTA협상을 이끌 최고 사령탑이 이 같은 경력을 지녔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슈워브 지명자는 이어 존 댄포스 상원의원의 입법보좌관으로 들어가 미국의 주요 통상관련 법안을 입법화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아버지 부시 행정부 때인 1 989년 상무차관보로 발탁돼 1993년까지 일했다.

그녀는 1993년부터 1995년까지 모토로라사 이사를 지내는 동안에도 중국 등 아시아 각지의 영업 기획 및 협상 업무를 주로 했다.

그녀는 앞서 1기 조지 부시 행정부 때인 2003년 재무차관으로 지명받았으나 인준과정에서 소득신고 누락 사실이 드러나 스스로 포기한 바 있다.

그녀는 그동안 WTO 관련 미국 정부 정책 입안과 추진에 적극 관여해온 만큼 롭포트먼 대표의 경질에도 불구하고 미국 통상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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