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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수의 골프 특강] 팔공CC 아웃코스 1번 홀·인코스 10번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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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목련꽃의 화사함이 봄비에 촉촉이 젖어 더욱 제 빛깔을 내고 왕벚꽃들이 명산 팔공의 산자락을 타고 큰 손짓으로 맞이한다. 봄날 중순 팔공컨트리클럽은 빛깔 곱기로 치면 전국 어디에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골프장이다.

아웃코스 1번홀(파 4, 308m, 핸디캡 5번), 인코스 10번 홀(파 4, 303m, 핸디캡 12번)은 평범한 골퍼들이 첫 홀의 막연한 중압감으로 서두른 나머지 자신의 리듬과 감각을 놓치기 십상이며 그로 인해 다음 홀에서도 실수를 되풀이해 전반 홀을 엉망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 홀이다. 따라서 첫 홀의 티샷이 그날의 스코어를 좌우하므로 몇가지만 기억해둔다면 첫 홀의 실수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첫 티샷을 하는 1번과 10번홀 모두 우측 슬라이스 OB지역이므로 티샷의 위치를 우측에서 홀 중앙의 좌측방향으로 발 자세를 잡고 백스윙은 천천히 뒤쪽으로 낮고 길게 한다. 클럽페이스는 약간 닫고 업(UP) 스윙을 염두에 두면서 스윙을 부드럽게 최종 자세까지 자신있게 해야 한다.

아웃코스 3번 홀(파 4, 431m, 핸디캡 1번)은 대구 근교에선 가장 어려운 홀 중 하나이다. 긴 거리 때문에 두번째 샷에서 대개 우드를 잡지만 그린에 미치지 못할 경우가 많고 오르막으로 시작해서 내리막으로 이어진 페어웨이, 좌우측과 그린 바로 뒤편이 모두 OB구역인, 포대그린앞의 벙커등이 이 홀의 난이도를 높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홀은 드라이브샷의 거리에 구애됨이 없이 3온1퍼트를 한다고 생각하고 공략하는 것이 좋다. 모든 파 4홀을 꼭 2온하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이 홀을 통해서 홀에 따른 공략방법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것도 소득이다.

심영수 경북골프협회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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