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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 주거소음 "밤 낮 구분없다"…대부분 기준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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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29개 도시 중 전용주거지역 밤시간대 소음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한 곳이 27곳(93%)에 이르러 도시 주민들은 거의 전부 야간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29개 도시(279개 지역)에서 1천376개 소음측정망을 운영한 결과 학교와 병원, 녹지, 전용주거 지역은 소음도가 낮 시간대의 경우 22 개 도시(76%), 밤시간대 27개 도시(93%)가 환경기준(낮 50㏈, 밤 40㏈)을 각각 초과했다.

지난해 환경기준 초과지역 수는 2004년에 비해 낮시간대 4개 도시가 늘어났고밤시간대는 같았다.

전용주거 지역은 주요 공단이 밀집한 울산이 2004년에 이어 작년에도 낮 57㏈, 밤 51㏈로 가장 높은 소음도를 기록했고 인천과 수원, 부산, 포항, 전주, 구미, 청주, 안양, 서울, 대구, 대전, 춘천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주거 또는 준주거지역은 낮시간대 5개 도시(17%), 밤시간대는 19개 도시(66 %)가 각각 기준을 초과했고 부산이 소음도(낮 59㏈, 밤 52㏈)가 가장 높았다.

상업 또는 준공업지역은 낮시간대 29개 도시 전부가 기준(65㏈)이내 였으나 밤에는 마산 등 6개 도시(21%)가 기준(55㏈)을 넘어섰다.

전용공업지역은 29개 전도시가 낮과 밤 모두 소음 환경기준(낮 70㏈, 밤 65㏈)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주변 지역을 별도로 분석한 결과 주거지역은 낮시간대 15개 도시(52%), 밤시간대는 22개 도시(76%)가 기준을 초과했고 상업지역은 낮 6개 도시(21%), 밤 23개 도시(83%)가 각각 기준을 넘어섰다.

반면 전용 공업지역은 주거 지역 등과 달리 환경소음 기준을 초과한 도시가 한곳도 없었다. 전체적으로 소음 피해가 심한 도시로는 울산과 부산, 수원, 포항, 성남, 서울, 마산 등이 꼽혔다.

환경부는 "작년 전체 평균 소음도는 전년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며 "그러나 공사장 공휴일 소음규제를 강화하고 방음벽을 의무 설치토록 했으며 소음지도 작성 등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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