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대구역 감전사고, 어린이 1명 숨져

21일 오후 4시 17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역사 17번 선로위에 정차중이던 무개 화물열차에 실린 군용 장갑차 위에서 감전사고가 발생, 탱크 위에서 놀던 어린이 1명이 숨졌다.

초교생으로 보이는 이 어린이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 어린이가 장갑차 위에서 놀다 선로 위 고압선에 닿으면서 감전사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감전사고는 경부선 KTX 등 일반 열차 선로와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 일반열차는 오후 5시 현재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장갑차가 실린 무개 화물열차는 17번 선로 위에 장기 주차중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군 수사기관과 경찰은 숨진 어린이가 장갑차 위로 접근한 경위와 동대구역 측의 안전수칙 미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육군 2군사령부 측은 이 장갑차가 미군 소속이라고 밝혔으며 인천을 출발, 중앙선을 타고 동대구역을 거쳐 왜관으로 가는 길이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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