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삼성하우젠 프로축구 K-리그 전기리그가 성남 일화의 우승으로 일단락됐지만 남은 2경기에서 중상위권 팀들의 막판 순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2위부터 8위까지 승점 차가 5점 밖에 나지 않는 데다 전·후기 1위팀 뿐 아니라 통합승점 1, 2위에게도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승점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승점 18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는 4연승의 상승세가 무서운 3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15), 부산과 승점이 같으면서 골 득실 차에 의해 4위와 5위에 머물고 있는 대전 시티즌과 수원 삼성의 거센 추격권에 들어 있다.
11경기 무패행진(1승10무)의 6위 전남 드래곤즈(승점13)와 역시 같은 승점이면서 골득실과 다득점 순에 의해 7, 8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순위 경쟁도 혼전 양상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5일 치러지는 주중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포항은 5일 수원과의 원정경기, 10일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 경기에서 2위를 지키기 위한 안간힘에 나선다. 특히 수원과의 경기는 같은 날 벌어지는 서울-부산, 전남-인천 등의 경기와 함께 2위 다툼을 결정짓는 중요한 일전으로 평가된다.
중상위권 경쟁에서 밀려나 있는 대구FC는 승점 10점(1승7무3패)으로 12위에 그치고 있다. 7일 울산과의 어웨이 경기, 10일 광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되도록 많은 승점을 챙겨야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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