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KBS 1TV '과학의 향기'

지난 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이 탄생한 지 46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임진왜란 승리의 주역이자 한국인들의 존경을 받는 성웅으로 꼽히는 역사 속의 인물이다. 우리 조선기술의 우수성을 간직하고 있는 군함 거북선의 제조자이기도 하다.

KBS 1TV '과학의 향기'는 4일 오전 0시 50분 '거북선, 400년의 미스터리'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설계와 치수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없는 거북선에 대해 알아본다. 거북선 연구학자들은 거북선에는 우리나라 조선공학의 우수성과 과학적 원리가 결집돼 있다고 말한다.

피타고라스의 정리와 목재 그대로의 곡선을 살려 설계됐다. 역풍이 불어도 행선이 가능하고 배의 몸체에 돔과 같은 철갑 지붕을 씌웠다. 전후방향을 쉽게 바꿀 수도 있다. 그야말로 조선과학의 획기적 발명품. 하지만 거북선의 정확한 실체를 알 수는 없다.

노 젓는 방식은 물론 대포의 위치, 용머리에서의 대포 방포 여부, 철갑등판의 용도 등은 아직까지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원인고대선박연구소 이원식 소장의 1592년과 1752년 거북선의 설계도를 토대로 거북선의 실체를 분석해보고, 파도에 의한 선체의 흔들림(SMP) 등과 거북선에 담긴 과학적 원리와 의미를 파악해본다.

이원식 소장과 김선원 문화재감정위원, 이기표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등이 출연해 거북선의 의미, 거북선의 과학적 해석, 거북선을 통한 우리 조선기술의 우수성과 미래에 관해 열띤 논의를 벌인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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