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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봄철 개편…MC 재치 입심 누가 더 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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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이혁재, 탁재훈, 박명수 재치 입심 누가 더 셀까. 이들은 방송가 봄철 개편과 맞물려 예능 프로그램 MC에 전격 발탁됐다.

하는 말마다 '어록'을 만들며 방송가 최고의 입담 꾼으로 소문난 김제동은 얼마 전 KBS 간판 연예정보 프로그램인 '연예가중계'의 마이크를 잡은 데 이어 MBC 새 퀴즈 프로그램 '말 달리자'의 진행자 자리까지 꿰찼다. '연예가중계'에서 강수정 아나운서와 함께 재치 있으면서도 안정적인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으며 사투리를 소재로 한 '말 달리자'에서는 탤런트 강정화와 함께 사투리의 진수를 전달할 계획이다. 노현정 아나운서와의 재치대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 골든벨'과 진솔함이 엿보이는 '느낌표!'에서도 그의 담백한 모습은 여전히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스펀지', '위기탈출 넘버원'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이혁재도 속속 예능 프로그램을 접수하고 있다. 이혁재는 MBC '행복주식회사-만원의 행복'에서 쥬얼리 출신의 이지현과 MC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난달 27일 74기 도전자인 가수 백지영과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대결 편부터 송은이-김인석의 바통을 이어받아 진행자로 나섰다. 방송은 오는 13일이다. 또 SBS '일요일이 좋다'의 'X맨'에서도 박경림의 후임으로 낙점됐다. 지난달 24일 이미 첫 방송분을 녹화 촬영했다.

가수에서 배우, MC를 넘나들며 만능 방송인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탁재훈도 SBS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 MC를 맡게 됐다. 그는 이미 KBS '해피투게더-프렌즈'에서 재치있는 진행 솜씨를 보여줬다.

자칭 '제8의 전성기'라고 주장하는 개그맨 박명수의 선전도 돋보인다. 현재 '강력추천 토요일'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참여 중인 그는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일요일 일요일 밤에' 새 코너 '동안 클럽'의 진행을 맡았으며 14년 만에 MBC 라디오 DJ로도 중용됐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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