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LB 본즈, 712호 홈런…베이브 루스에 -2

미국 프로야구 현역 최고 홈런왕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개인 통산 71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역대 이 부문 2위인 베이브 루스에 2개 차로 다가섰다.

본즈는 3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2-5로 끌려가던 8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본즈는 이로써 지난달 27일 대타 홈런에 이어 6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루스(714개)의 기록에 불과 2개 차로 접근, 2위 자리 바꾸기 초읽기에 들어갔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선두는 755개를 쏘아올린 행크 아론이다.

이날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안타 없이 볼넷 1개 만을 골라냈던 본즈는 8회말 2사에서 상대 4번째 투수인 우완 스콧 라인브링크와 마주했다.

본즈는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 끝에 가운데 낮게 들어오는 직구를 놓치지 않고 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킨 뒤 누를 돌며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홈 관중의 기립 박수에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본즈가 살린 추격의 불씨를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3-5로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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