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애인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4월 18일 오전 7시쯤 포항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경주로 출근하려던 정신지체장애 여성 정모(21) 씨를 근처 여관으로 유인, 성폭행하려한 혐의로 지난 1일 엄모(43·부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주말 부부인 엄 씨는 검거 당일 부산 집으로 가기위해 터미널에 나갔다가 우연히 피해자의 눈에 띄여 10여 일만에 검거된 것.
이에 앞서 4월 28일 영덕경찰서는 정신지체장애 청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이모(28·부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7시쯤 영덕 강구면 모횟집에서 자고있던 정신지체1급 장애 청소년(16·여)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행락철로 접어들면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판단력과 대항력이 떨어지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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