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효가 떨어지는 약품이 시중에 유통되고있다는 식약청의 조사가 발표되자 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약의 효능도 문제지만 복용법이나 보관법을 제대로 지키지않아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다. 올바른 약 복용법을 알아본다.
# 어린이 약복용법
소아는 저항력이 약해서 쉽게 병에 걸리는 반면 약먹기를 거부하거나 억지로 먹여도 토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콩팥의 약물대사 능력이 낮아서 적은 양의 약물로도 쉽게 부작용이 나타나기도한다.
소아는 위장이 아직 충분하게 성숙되지않아 구토를 잘 일으키고 식후에는 배가 불러 약먹기를 거부하므로 식사직전에 먹이는 것이 좋으며 자극성이 강한 약일 경우에는 약 먹은 후에 우유를 먹이도록 한다.
약을 잘 먹이려면 약을 달게 해서 먹인다. 설탕을 타도 약효는 전혀 줄지 들지않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아이들의 시럽에는 50%쯤 설탕이 들어있다. 좋아하는 잼에 가루약을 개어 먹이는것도 한 방법이다.
약은 한 숟가락 단번에 먹어야한다. 두번 세번 나누어 먹이면 두번째 부터는 약먹기를 거부한다. 가루약은 완전히 개어 먹여야한다. 성가시다고 대강하면 가루가 폐로 들어가 기침이 나고 기침을 하게되면 토한다.
어린이 시럽제의 경우 감미료와 방향료가 들어있어 어린이들이 한병을 몰래 먹어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보관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냉장고에 보관할때는 종이봉지에 넣어 잘 보이지않게 숨겨 두도록한다.
정제나 캅셀제는 입안이나 목에 걸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물을 미리 머금게 하여 약을 먹인다. 3세이하의 어린이는 본인이 삼킬수있다 해도 캅셀제나 정제는 먹이지 않는것이 좋다.
# 임신부 약복용법
임신첫달부터 출산까지 절대로 약을 먹어서는 안되는 걸까?
만약 생리예정일 전에 약을 먹었는데 생리가 없어서 임신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된다. 임신을 하였다해도 생리예정일 일주일 전까지는 아직 수정란이 착상되지 않았고 비록 착상되었다해도 어머니로 부터 본격적으로 영양을 공급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머니가 복용한 약이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임신후 27-67일(3개월)가량으로 이시기는 태아의 세포분열이 왕성하게 일어나고 중요장기가 형성되는 시기므로 주의해야한다.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약은 많이 있지만 특히 진정제 진통제 항생제 감기약에 들어있는 항히스타민제등은 태아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임신중에 약물을 복용할때는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해야한다.
그러나 임신중일지라도 그냥 내버려두면 임신부가 위험해지거나 그 병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를 해야한다. 양수감염이나 풍진등의 급성전염병이나 폐결핵등이 그런 경우다.
# 술꾼의 약복용법
우리나라의 경우 알코올 과음자가 6백만명으로 추정되고있을 정도로 술먹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일 경우 약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술과 함께 의약품을 먹는 사람이 없겠지만 술을 거의 매일 마시는 사람이 두통이나 치통등의 통증으로 진통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주의할 필요가있다.
식도나 위 점막을 자극하는 알코올은 일부 해열 진통 성분의 물질과 유해한 상호작용을 일으켜 위출혈 및 간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향정신성 약물, 수면진정제, 아편계 진통제와 함께 술을 먹을경우 약품의 효고가 지나치게 강하게 나타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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