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장 선거캠프 '두뇌'로 승부건다

5·31 대구시장 예비후보 대다수가 선거캠프 진용을 꾸렸다.

특히 여야 유력 후보들은 분야별 전문성과 경험을 지닌 인물들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 일전을 불사할 태세를 갖췄다.

선거운동의 총 참모장 격인 '선거대책위원장'에는 각 정당이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 정당 관계자들을 주로 위촉했다. 열린우리당 이재용 후보 캠프에는 김부겸·박찬석 국회의원, 한나라당 김범일 후보 캠프에는 안택수 국회의원이 각각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노동당 이연재 후보 캠프에는 노회찬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기수 최고위원·김찬수 대구시당 위원장·정우달 민주노총 대구본부장·장명숙 전 노동자학교 교장 등을 대거 내세웠다.

선거실무의 대표 격인 '선거대책본부장'에는 후보마다 다양하고도 특색 있는 인사들이 포진했다. 전략기획, 정책, 유세, 홍보, 조직, 총무, 사무, 자원봉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뛰고 있다.

이재용 후보 측의 전략기획단장인 서동훈 대구미래대 교수, 김범일 후보 측의 정책실장인 이석형 계명대 강사, 이연재 후보 측의 이준호 정책팀장 등이 각 캠프의 '두뇌'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재용 후보 측의 박동욱 대변인과 이재관 공보실장, 김범일 후보 측의 권태인 미디어대책위원장과 장세준 정책기획 총괄실장, 박승국 후보 측의 강승탁 대변인 등은 언론계 경험을 살려 일조하고 있다.

백승홍·박화익 무소속 후보, 박승국 국민중심당 후보, 김광을 민주당 후보 측은 현재 전문가 확충을 위해 마땅한 인물을 물색 중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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